[KudoTranslate] 새 맥 프로: 과연 프로들은 애플의 용감하고, 비싼 데스크톱 비전을 받아들일 것인가?

November 1, 2013

[KudoTranslate] 새 맥 프로: 과연 프로들은 애플의 용감하고, 비싼 데스크톱 비전을 받아들일 것인가?

사진가, 디자이너, 뮤지션, 그리고 동영상 편집자들에게 애플의 근육질 머신은 $3,000짜리 물음표다.

By Nathan Ingraham

이 글은 The Verge의 “The new Mac Pro: will professionals embrace Apple’s brave, expensive vision of the desktop?” 글을 옮겨온 것이다.

애플의 새로운 맥 프로는 컴퓨팅 도구 뿐만 아니라 성명이기도 하다. WWDC 2013에서의 극적인 소개(필 쉴러의 허세로 무장된)에서 근본적으로 바뀐 내부 사양까지, 맥 프로는 애플 말고는 이런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대중에게 상기시키 위한 것이다. 구형 모델보다 더 500달러 더 비싼 2,999달러라는 가격 또한 성명이다. 맥 프로는 강력하고, 아름다우며, 야심적인 제품이지만, 일반 대중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꼭 만들어야 한다고 느낀 컴퓨터이기도 하다.

애플이 지금 직면하고 있는 의문은 이것이다. 맥 프로가 과연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분야의 프로페셔널들(한때 애플이 우위를 점했던 시장)에게 구매해야 한다고 설득을 시킬 수 있을까? 예전보다는 그게 더 어려울 수도 있다. 2,999달러라는 가격부터 시작해보자. 이 머신을 이용해 생계를 유지해야하는 사람들에게 500달러 인상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애플의 새 데스크톱은 잠재적 사용자들이 그들의 프로용 머신들에게서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를 부탁하고 있다.

6월에 봤듯이, 애플은 자신의 디자인 능력을 이용해서 이 행성에 그만큼 하드웨어 제조 실력이 우수한 곳이 없음을 증명할 만한 컴퓨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매우 인상적인 디자인은 단점도 있다. 애플은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떠올리게 외장 하드웨어 확장 옵션을 확연히 줄임으로써 최대한의 확장에 익숙한 프로들을 소원하게 할 지도 모른다. RAM 슬롯은 네 개밖에 없고, 시스템 자체는 비싼 플래시 스토리지를 쓰는데, 기본 용량이 거대한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을 다루는 프로들에게는 너무나도 적은 256GB다.

폐쇄된 하드웨어는 이제 모든 확장은 바깥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려 여섯 개의 썬더볼트 2 단자들을 활용한다면, 프로들이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드라이브들을 문제없이 연결할 수 있을 거라고 애플은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픽 카드를 바꿀 수 없는 것은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지금 맥 프로에 들어갈 새로운 AMD 파이어프로 그래픽은 현재로서는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 성능인 것은 사실이지만, 몇년 내로 그들에게 애로사항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애플에게 걱정할 문제가 아닌 듯하다. 애플은 이미 지난 몇 년간 폐쇄되고 확장성이 낮은 정신을 계속해서 추진해왔고, 새로운 맥 프로는 이제 그 방향으로 가는 그 다음 논리적 발걸음이다. 애플은 확연히 썬더볼트의 외장 확장성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듯하지만, 과연 프로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까지 보면, 몇몇 사람들은 이미 이 용감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옮겨갈 준비가 된 듯하다. 사진가인 던칸 데이비슨 Duncan Davidson은 최근 맥 프로의 발전이 더디면서 레티나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제한된 확장성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새로운 타워형 컴퓨터로 옮겨가는 것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노트북으로 옮기면서, 데이비슨은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에 투자를 해 머신에 직접 데이터를 저장할 필요가 없게 했다. “스토리지를 외장화시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고 있는 걸 들은 걸로 압니다.” 데이비슨이 더 버지에게 말했다. “딴지 걸기 쉬운 주제죠. 플로피나 DVD 드라이브를 없앤 것처럼요. 하지만 전 하나도 걱정되지 않습니다.”

데이비슨은 그의 맥북 프로의 고해상도 화면에 빠졌을 수도 있지만, 그는 애플의 새로운 데스크톱 머신에 “레티나 DPI 화면만 장착할 수 있다면” 맥 프로로 갈아타겠다고 했다. 애플이 맥 프로와 함께 4K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맥 프로에 세 개의 4K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고 자랑했고, 이는 데이비슨이 타워로 다시 돌아가게 해줄 지도 모른다. “현재로서 제가 필요한 것은 맥북 프로보다 더 강력한 머신입니다.” 데이비슨이 말한다. “많은 사진들을 편집하거나 동영상 편집을 할 때, 더 많은 프로세싱 파워는 환영이죠.”

사진가인 톰 맥가번 Tom McGovern은 데이비슨보다 외장 스토리지로의 전환에 더 회의적이다. “예전 맥 프로를 쓰던 사람들이라면 업그레이드 때문에 지갑이 많이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그가 말한다. 하지만, 데이비슨처럼, 그도 외장 스토리지에 많이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전환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새로운 머신의 더 작아진 크기는 디자인 쪽에서만 매력적인 것이 아니다. 맥가번은 기쁘게 맥 프로를 현장에 들고 다니겠다고 말한다. “좀 큰 촬영에서는 큰 맥 프로 전체를 들고 다니곤 했어요… 이제 제가 쓰는 앱 스위트 전체를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설정해두고 늘 끌고다니는 가방에 넣고 다닐 수도 있죠.”

맥 프로의 이전 모델과 같이, 가격은 실용성 다음의 문제이다. “저는 매일매일 12코어짜리 맥 프로를 쓰고 그게 없으면 일을 못합니다.” 그래미 상을 수상한 오디오 엔지니어 매튜 섀인 Matthew Shane이 말한다. “만약 제가 3-5년에 한 번씩 그러듯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제 사업적이나 창의적 작업 흐름의 중심에 있을 머신에 3,000달러의 돈은 그렇게 많은 돈이 아닙니다.” 섀인은 또한 잠재적 휴대성도 플러스 요소로 본다. “타워이더라도, 필요하다면 한 공연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레코딩 엔지니어이자 제작자인 저로서는 매우 필요한 부분이죠.”

맥 프로의 작지만, 영향력 있는 소비자들이 이 방향에 동의할 지는 두고봐야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아름답고, 치밀하게 설계됐으며, 조용하고, 그리고 — 가장 중요한 — 강력한 제품을 3,000달러에 만나게 될 테지만, 값싼 하드 드라이브를 넣거나, 그래픽 카드를 바꾸는 시대는 확실히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프로들이 맥 환경에 묶여 있고, 맥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그들에게 맥 프로는 여전히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당연한 필수품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래야 그들이 세금을 낼 수 있는 일로 다시 돌아갈 테니 말이다. “만약 맥 프로가 일을 빨리 처리할 수 있고,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일에 더 빨리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면,” 맥가번이 말한다. “단 1센트도 아깝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