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조훈현이라는 사람이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 읽고 싶었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 걸어왔는지도 궁금했었다. 우리나라에서 대단한 국수였으니까…
뭐 나쁘지는 않았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곰니을 하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 않았고.

시간으로보면 엄청난 시간을 간단한 글로 옮기는 것. 그건 쉽지 않았다는 것도 알았고 그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도 보였다. 추천할만큼의 그런것은 아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그냥 본다면 모르겠다만… 뭔가 얻기위해 본다면 많은 생각을 하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좀 더듬을겸 정리를 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하여 작성한다.


예전에는 이기기 위해서 바둑을 두었는데, 이제는 이기고 지는 것과 상관없이 그저 바둑을 둘 수 있다는게 좋아서 둔다. 타고난 승부사로 불렸던 나이지만, 멀찍이 떨어져서 보니 인생에서 승폐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과가 어떠하든 최선을 다하면서 내 갈 길을 가는 것이다.

넓게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멀리 떨어져서 본다는 것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 해결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근성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세상은 시간을 그리 많이 주지 않는다. 무언가를 하기위해서는 그에 맞는 시간이 필요하나 우리는 그것을 기다리는대 너무 인색하게 군다.

근성이란, 바로 생각이다.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성.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 그리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상식, 체계적인 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넘을 나는 ‘생각’이라고 부르고 싶다.

해결책이라는 것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일 수는 없다. 최상이 아니라면 최선을 위해 노력하고, 그것도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한다. 혹은 양보와 타협을 하거나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 목표로 옮겨가는 것이 역시 일종의 해결책이다.

해결책이라는 것이 무조건 최상일 수 없겠지만, 그것이 최상일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이 필요하것지…

삶은 그 자체로 시련이다. 오로지 생각하는 힘만이 그 시련을 의미있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는 그 과정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기본기가 다져지면, 그때부터는 다시 망아지가 되어야한다. 바둑은 틀 안에 갇히면 끝장이다. 생각과 생각으로 싸움을 벌이는데 상대가 예측할 수 있는 뻔한 수만 놓는다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막강한 힘을 가지려면 무엇보다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은 어떠한가 더 거기에 묶여있어야하는가. 아니면 다시 다른 짓거리를 많이 해야하는거… 누군와 함께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런것에 대해서 당신은 고민을 하고 있는가?

생각을 하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싸울 힘을 기른 후, 마침내 도전하여 이기는 것이다. 그 출발은 언제나 남과 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창의적 사고에서 시작된다.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과 자기 성찰,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어디 가서도 눈치 보지 않고,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고 신념대로 행동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려면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생각을 가지고서 행동한다. 쉽지는 않은 일인듯 하지만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은 다르게보이기 시작한다.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온다고 믿는다. 자아는 자존감이다. 자아가 단단하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적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신념대로 행동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자존감이 그렇게 높지 않은듯하다. 남들의 시선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잣대에 휘둘리고 있으니. 하지만 하면 할 수록 그 시선들에 대한 것들은 무시하기 시작하고, 나의 잣대와 사회적 잣대를 비교하면서 나의 잣대를 움직여가고 있다.

생각은 행동이자 선택이다. 어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그 사람의 선택을 보면 알 수 있다. 백마디 멋진 말이 무슨 소용인가. 단 하나의 잘못된 선택을 하면 그것으로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다 드러나게 된다.

무서운 것이다. 선택으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내는지가 나온다는 것. 그것은 무서운 것이다.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것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할 것인가? 힘을 가졌을 때 그 힘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쓸 것인가? 이런 선택의 순간에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성 자체다. 인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머리가 좋고 재능이 뛰어나도 그것을 옳게 쓰지 못한다. 바르게 생각할 줄 모르면 바르게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인성을 제대로 가지지 못한 사람이 많았다 그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했었던 그런 사람도 봤었다. 모든 잘못은 자기가 아닌 남에게 넘기고 자기는 그것의 좋은 점만 가져가는 그런 사람을 봤었다. 그렇기에 이 문장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항상 어떻게 살아야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갈구하기를 멈추지 말이야한다. 이왕이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최선의 다해야 한다. 그것이 남과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뛰어들어야 한다. ‘어차피 안돼’, ‘괜히 다치지 말자’라는 식의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중요한 물음이다.

스스로 강한자는 절대로 변명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지더라도 당당하다. 내가 승부에 졌다면 그건 내가 덜 강하기 때문이다. 그걸 인정하고 더욱 노력하면 된다.

우리는 모두 세상이라는 거대한 바둑판 위에 서 있다. 돌을 던지고 나가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에겐 보여주지 못한 수많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자신은 아무것도 없다며 괴로워할지 몰라도 판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는 여전히 8집을 더 갖고 있다. 그러니 아직은 게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고수가 된다는 건 서서히 이 연결 고리를 깨우치는 것이며 스스로 그 연결 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바둑판 위에 있는 모든 돌이 다 쓰임새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조금이라도 나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선생은 그냥 선생이 아니고, 상사는 그냥 상사가 아니다. 그들은 나보다 좀 더 놓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존재한다.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처세술만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에대해서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아무리 잘할려고 하더라도 안된다.

빠른것은 쾌감을 준다. 재미있고 짜릿하다. 하지만 그것만 쫓다 보면 신중하고 사려 깊은 태도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정말로 진지하게 오랫동안 고민하여 결정해야 하는 때에 경솔한 판단을 하게 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시대, 우리는 그럴수록 진지하게 신중한 사고를 훈련해야 한다. 사실 우리 주번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들은 주금만 더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던 일들이다.

다른 아무것도 없이 온전히 나 자신과 대면할 수 있는 시간,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정적의 시간이 우리에겐 절실히 필요하다.

창의적인 생각은 머릿속이 오만 가지 생각으로 채워져 있을 때는 결코 떠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다 비워내고 멍하게 있는 순간에 번쩍하며 떠오른다. 날마다 방해받지 않는 생각의 시간을 가지면 예전보다 짜증도 덜 내고 차분해지고 훨씬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그랬다. 고독은 스스로 혼자이고자 선택하는 것이라고, 고독도 고립도 혼자 있는 상태인 것은 똑같지만, 고독은 고립과 달리 내면의 자아와 대화를 나누는 상태이기 때문에 결코 고통스럽고 무의미한 시간만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