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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커밋(Daily Commit) – 100일 회고 글을 적은 후로 시간이 흘러, 벌써 1년 회고를 쓰게 되었다. 1년동안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기록해두려 한다.

습관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노트북 앞에 앉아 코딩한다 (회사 일 제외).

일일커밋의 제1원칙이다. 이런 식으로 TIL, 개인 프로젝트, 오픈 소스 등에 매일 코딩을 하였다.

에잇컵스라는 IOT 텀블러가 있는데, 100일동안 물을 꾸준히 마시면 최대 49,000원까지 환급해준다. 100일간 무언가를 꾸준히 하면 습관이 형성되고, 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작년 7월만 해도, 프로그래밍을 하고 공개된 장소에 올리는 것은 가끔 있을까 말까 한 일이었다. 하지만 1년동안 습관을 들이니, 나와 비슷한 문제를 겪는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도록 더 정성껏 코딩하게 되고, 이를 정리해서 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사실 150일 후, 커밋 그래프에 처음으로 빈 칸이 생긴 날 왠지 모를 희열이 느껴졌었다. 자유를 얻은 기분…? 역시 뭐든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커밋한 저장소

1년간 커밋한 저장소는 다음과 같다.

1.개인 위키 – TIL(Today I 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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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것들을 마크다운 문법으로 정리해 올리는 개인 위키이다. 현재 240여개의 문서들이 담겨있다.
가장 많이 참고한 문서는 파이썬 스타트킷으로, 개발 환경을 세팅할때마다 본다(항상 까먹는다).

2.개인 프로젝트 – 하비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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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코딩하기 위해 가볍게 개발자들을 모을 수 있는 밋업을 만드는 사이트이다. 개발자용 간단 온오프믹스라 생각하면 된다.

Python, Django로 만든 첫 개인 프로젝트이고, 회원가입/밋업 개최/댓글/참여/태그/검색 등을 한땀 한땀 개발해서 애착이 크다.
깃허브 Issues서머노트 달기를 적어두었는데, 지인이 그걸 보고 코딩해서 풀 리퀘스트를 날려주었다. 컨트리뷰션을 받는 경험도 참 감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3.팀 프로젝트 – 9X년생 개발자 모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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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열정을 바치고 있는 ‘9X년생 개발자 모임'(페이스북 링크)의 공식 블로그다. Jykell을 이용해 Github Pages로 배포하는 Static한 사이트이며, 스태프 최현묵님이 첫 삽을 깊게 떠주셔서 편히 작업하고 있다.

4.오픈 소스 – Angular Datat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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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Table을 예쁘게 보여주고 기능을 추가해주는 ‘Datatables’의 Angular.js 확장 라이브러리다. 회사 프로젝트에 사용하며 Material Design으로 스타일을 커스텀하다가, 하는 김에 컨트리뷰션도 했다. 그것에 맞추어 홈페이지 스킨도 변경해서 Pull Request를 보냈다.

사실 Star 750개짜리인 큰 프로젝트라 반려될 각오도 했는데 Merge되어 약간 어안이 벙벙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내 디자인을 쓴다니… 적은 노력으로 날로 먹은 기분이다.

5.오픈 소스 – J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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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소프트에서 만든 UI 프레임워크다. 문서를 보다 Footer에 오타가 있길래 수정하여 Pull Request를 보냈다. 정말 날로 먹은 풀 리퀘스트. 이것이 내 첫 오픈소스 활동이었다. 작은 코드도 머지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프로젝트이다.

공유

나 자신의 코딩 습관을 키워준 것 이외에도, 일일커밋은 나를 더 큰 세상으로 이끌어주었다.

1.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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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커밋 100일 회고 블로그를 보고, 한빛미디어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이 연으로 훌륭한 프로그래머 되는 법이란 책 말미에 작은 챕터로 일일 커밋글을 싣게 되었다(책 제목을 말할 때마다 부끄럽다ㅎㅎ).

2.토크콘서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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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에서 여성 개발자 토크콘서트 패널로 신입 개발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후에 신입 개발자 생활백서란 이름으로 2시간 가량의 특강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도 일일 커밋이야기를 유용히 써먹었다.

3.패스트캠퍼스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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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쉐어에 공유한 신입 개발자 생활백서발표자료를 보고, IT 실무교육 아카데미 패스트캠퍼스에서 강연 요청이 왔다. ‘더 나은 개발자가 되는 실전 팁’, ‘TIL 제작 실습’, ‘팜므어 번역기 제작 실습’으로 7시간동안 비전공자 대상으로 강연하였다.

다음 목표

일일커밋과 함께한 이 1년으로 함께 개발하는, ‘소셜 코딩’의 첫 시작을 열게 되었다. 이로서 쪼렙인 내가 고수들과 함께 시간과 장소를 넘어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웹이란 참 아름다운 기술:)

만들고 있는 하비코딩과 9XD 사이트를 잘 다듬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쓸 수 있도록 배포하는 것이 다음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