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마음에 드는,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앱을 찾았다. 다중 Gmail 클라이언트 Shift. 다른 이메일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구글앱스를 지원한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은 총 3개다. gmail 주소를 쓰고 있는 메인 계정, 자체 도메인을 쓰고 있는 개인 계정, 그리고 이상한모임 공식 계정이다. 그 외에도 업무/업무 외의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메일 주소도 꽤 있다. 그래서 계정마다 캘린더를 따로 사용하고, 구글 드라이브를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브라우저상 계정이 꼬여서 다른 계정을 다 로그아웃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들도 있다. 농담을 좀 섞어 하루에 5번씩은 발생하는 일이다. 그 와중에 발견한 이 앱은 정말 구세주 같았달까. 더군다나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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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받으면 Gmail을 올릴지, Inbox를 올릴지 결정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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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를 로그인해보니 좌측에는 계정이, 우측 상단에는 메일/캘린더/구글 드라이브가 탭으로 고정되어 있다.
계정 체인지는 단축키를 지원하지 않으나, 메일/캘린더/구글 드라이브는 cmd+1,2,3으로 단축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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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뿐만 아니라 메일 작성도 된다. Compose를 누르면 어느 계정에서 메일을 작성할 것인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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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트별 설정이 있지만 메일 클라이언트 앱이라고 분류하기에는 내부가 완전한 웹뷰라서 계정별 서명 같은 설정을 할 필요도 없다. 메일이 오면 노티를 보내줄지, 안 읽은 메일을 어떻게 표시해 줄지만 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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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설정도 심플. On/Off 만으로 모든 설정을 할 수 있게 만든 것만큼 심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설정해야 될 항목은 스크린샷에 다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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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 서버를 설정할 수도 있다. 어디다 쓸지 모르는 물건이므로 건들지 않도록 하자. (…)

써보니 정말 편하다. 탭 닫으면서 로그인된 메일 탭을 닫지 않아도 된다는 건 덤이다. 이것 때문에 비싼 값에 메일 클라이언트를 쓰기도 했었지만 결국은 웹에서 접속해서 봐야만 할 때가 종종 있었다. 만약 gmail을 여러 개 사용하고 있고, 메일 클라이언트를 따로 써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Shift를 써봤으면 좋겠다. 강추.

가격정책이 어찌 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는 무료다. 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2~3일 이내로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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