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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형 타임라인 서비스가 있었으면.

June 20, 2014

설치형 타임라인 서비스가 있었으면.

요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다. 누군가는 잊혀질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글쎄 죽는건 한 순간이고 살아있는 순간을 추억하고 싶은데 문제는 나의 디지털 파편들이 겁나 많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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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이건 머 그냥 써왔던 거니까. 근데 솔직히 블로그는 쓰고나면 찾아 보는 일이 거의 없다. 다름사람이 검색으로 보지 내가 보는건 사실 한정되어 있는듯. 그래두 언제 어떤 허세질을 했는지 나중에 보면 재밌다. 그떄는 왜 저런 글을 썻을까. 하는.. 

미니홈피 : 문제다. 근데 이건 그냥 사진 과 일기라고 생각해 두고 싶다. 

사진 : 사진은 클라우드에 있는데 솔직히 쓰레기 사진들도 많고 중복 사진들도 많다. 정리하긴 해도 스토리지 라는 개념은 시간적인 개념과 검색의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 

페이스북 : 링크 + 글, 사실 내 고민은 페이스북에서 시작 되었지만, 페이스북은 사설업체고 실제 백업되는 데이터를 보면 내가 올린것의 반도 안된다. 크흥. 

사설업체,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보면 매우 편리한 것이 있긴 하지만 늘 없어질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리는것 같다. 그리고 미니홈피의 사례처럼 언젠가 페이스북도 질날이 온다. 그때 또 다른 어떤 시스템으로 옮겨가는게 조금은 번거로울것 같다. 

생각으로는 만들어보고 싶다. 뭐랄까. 개인을 위한 타임라인 서비스, 굳이 누군가와 댓글을 달지 않더라도, 그런 소통 SNS 플랫폼은 결국 시대에 따라서 변한다. 내가 원하는것은 내가 남긴 여기저기의 낙서들을 시간이라는 축을 통해서 내 모바일, 웹에서 보고 싶다는 것.

생각으로는 굳이 서비스화 할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냥 설치형 스타일로 생각도 해보고 있기도 하고, 생각만.. 솔직히 너무 큰것 같기도 해서 겁부터 난다. 여러가지 SNS의 내 기록들이 연동이 되고, 클라우드에 있는 사진들을 타임라인으로 볼수 있고, 내 구글 캘린더 일정 등등. 모든것을 시간을 기준으로 보고 나중에는 검색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설치형을 계획한 이유는 사실 뭔가 서비스를 한다라고 하면 데이터의 소유권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처리도 귀찮고. 어떻게 보면 내 컴퓨터나 내 NAS 같은데 설치해서 쓰고 나중에 죽으면 폭파시키면 그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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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 라는 서비스는 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여러가지 제약점들이 있다. 일단 사진 필터, 그리고 위치와 사진 등을 기록하고 타임라인으로 보는건 심플한데, 구글 일정 정도는 연결해서 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SNS를 사용하면 할 수록 나 개인의 과거 기록에 대해서 점점 더 집중하게 되는것 같다. 누군가와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그 소통에 대한 기록을 내가 좀 ‘자유롭게 제약없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CMS 들도 찾아보고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 개발자는 만들고 싶어하는 본능이 커서, 쉽지 않을거라는걸 너무 잘 알기에 그냥.. 끄적인다. 크흥. 

ps) 혹시 이미 나와있다면!! 알려주세요 ㅎㅎ 사용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