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2월 초에 애저 펑션과 관련한 Visual Studio (VS) 툴링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하지만 설치 안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만큼 버그도 많을 뿐더러, 현재 로드맵에서는 .NET Standard 2.0 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다리다 못한 애저 웹 서비스 팀에서 애저 펑션과 관련한 포스트를 하나 올렸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웹 앱 프로젝트에서도 애저 펑션을 돌릴 수 있다. 처음 설정할 때 굉장히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현재 VS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래도 잘만 활용하면 굉장히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저 포스트만 보고 따라가자면 딱히 친절하지 않은 설명 (혹은 개발자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는 가정 아래 진행하는 설명) 덕분에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다. 따라서, 이 포스트에서는 원문에서 놓치고 있는 몇가지를 짚어보는 것과 동시에 좀 더 자세히 프리컴파일링 애저 펑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이 포스트에 쓰인 샘플 코드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 이 포스트에서는 VS2015를 사용했다. VS2017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시키면 된다.
  • 애저 펑션은 기본적으로 .NET 프레임워크 4.6 버전을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프리 컴파일에 쓰이는 .NET 프레임워크 역시도 반드시 4.6 버전을 사용해야 한다.

애저 펑션 프리컴파일링

애저 펑션을 미리 .dll 파일로 컴파일해서 사용하게 되면, 여러 잇점이 있다.

  1. 인텔리센스를 포함한 VS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2. 단위 테스트 코드 작성이 쉽다.
  3. 기존 빌드 서버에 쉽게 붙여서 CI/CD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쉽다.
  4. 기존 코드베이스를 거의 수정 없이 그대로 이전할 수 있다.
  5. 별도의 project.json 파일을 이용한 NuGet 패키지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여기선 애저 펑션 만세를 외치는 포스트이니만큼 단점은 덮고 가자 (…) 이 포스트를 다 읽고 난 후 실제로 애저 펑션을 만들어 보면 앞으로는 당신도 애저 펑션 전문가!

상품 추가 및 조회 Web API

여기서 만들어 볼 시나리오는 상품 데이터베이스에 상품 목록을 추가하고 조회하는 Web API 엔드포인트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좀 더 힙한 느낌을 위해 애저 스토리지 큐를 이용해서 CQRS 패턴도 흉내내 보도록 하자.

엔티티 프레임워크 코드 우선 방식

우선, 데이터베이스와 통신하기 위해 엔티티 프레임워크 코드 우선 방식을 적용해 본다. 아주 간단한 상품 테이블과 그걸 둘러싼 DbContext 클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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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요청/응답 모델 객체

데이터베이스 객체를 노출하기 보다는 API 요청/응답을 위한 별도 데이터 수송 객체를 만드는 것이 좋으므로, 간단하게 ProductModel.cs를 아래와 같이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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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레이어

Web API 콘트롤러에서 호출하는 서비스 레이어 클라스를 아래와 같이 작성한다. 애저 펑션에서는 콘트롤러/액션 개념이 없으므로, 펑션의 Run 메소드에서 직접 이 서비스 레이어 인스턴스를 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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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기존의 Web API를 개발하는 방식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제 실제로 펑션 코드를 작성해 보도록 하자.

애저 펑션 프로젝트 생성

애저 펑션은 기본적으로 애저 웹 앱 위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VS에서도 마찬가지로 비어있는 웹 앱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만들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빈 웹 앱 프로젝트에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다.

여기에 애저 펑션이 작동하는 데 필요한 NuGet 패키지를 아래와 같이 설치한다.

그리고, 이 포스트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위해 아래 NuGet 패키지를 추가로 설치한다.

여기까지 해서 애저 펑션 코드 개발을 위한 기본적인 프로젝트 작업은 끝났다. 이제 실제 코드를 작성해 보도록 하자.

애저 펑션 코드 작성

애저 펑션은 웹 앱의 폴더 하나가 하나의 펑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function.json 파일을 생성한다.

  • AddProductHttpTrigger: 웹 API로 POST 요청을 받아 애저 스토리지 큐로 요청을 전달하고 자신은 202 (Accepted) 응답 코드를 반환한다.
  • AddProductQueueTrigger: 웹 API가 애저 스토리지 큐로 전달한 요청을 큐에서 받아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한다.
  • GetProductHttpTrigger: 웹 API로 GET 요청을 받아 상품 정보를 반환한다.

실제 상품 정보 생성과 관련한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는 아래 도식과 같다.

그렇다면 function.json 파일 안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 가장 쉬운 방법은 애저 펑션 인스턴스를 하나 생성하고 그 안에 펑션 코드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다뤄본다.

AddProductHttpTrigger

애저 포탈에서 HTTP Trigger 펑션 코드를 하나 생성하면 아래와 같은 폴더 구조가 생긴다. 여기서 function.json 파일의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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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풋 바인딩 타입은 httpTrigger, 아웃풋 바인딩 타입은 http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VS 안의 function.json에 복사해 넣는다. 그리고 queue 아웃풋 바인딩을 아래와 같이 하나 더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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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VS에서 AddProductHttpTrigger.cs 파일을 아래와 같이 생성한다.

애저 포탈에서 Run.csx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고 아래와 같이 살짝 수정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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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펑션 코드와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는가?

  1. 펑션 코드에서 사용하던 #r 디렉티브가 없다. 당연하게도 스크립트 방식이 아닌 컴파일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C# 코딩의 컨벤션을 따라가면 된다.
  2. 네임스페이스 및 클라스 선언이 생겼다. 스크립트 방식에서는 펑션 코드 실행 메소드인 Run을 위해 네임스페이스 및 클라스 정의를 사용할 수 없다.
  3. 요청 객체의 바디를 그대로 문자열로 읽어서 큐로 전송한다.
  4. 그리고 동시에 HTTP 상태코드로 202 (Accepted)를 반환한다. 이 펑션이 직접 데이터 처리를 하지 않는 비동기 방식이기 때문에 200 (OK) 코드 보다는 202 (Accepted) 코드가 적절하다.

이렇게 상품정보 생성을 위한 API를 작성했다. 이것은 CQRS의 C, 즉 커맨드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AddProductQueueTrigger

애저 포탈에서 Queue Trigger 펑션 코드를 하나 생성하면 아래와 같은 function.json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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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풋 바인딩 타입으로 queueTrigger가 설정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그대로 복사해서 VS 안의 function.json에 복사해 넣는다. 그리고 AddProductQueueTrigger.cs 파일을 아래와 같이 생성한다.

애저 포탈에서 생성한 Run.csx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고 아래와 같이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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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펑션에서 실제로 상품 정보를 입력하는 동작을 수행하게 되는데, 몇가지를 짚어보도록 하자.

  1. 일반적인 웹 앱에서 데이터베이스 커넥션 스트링을 위해 Web.config를 참조하는데 비해 애저 펑션에서는 그 기능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애저 포탈의 App Settings 블레이드에 있는 내용을 참조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코드는 동일하게 ConfigurationManager.ConnectionStrings["이름"].ConnectionString이다.
  2. 앞서 작성한 DbContext 인스턴스 및 서비스 레이어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사용한다. 여기서 해당 인스턴스 생성과 관련해 의존성을 고려한다면 서비스 로케이터 패턴을 검토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Testing Precompiled Azure Functions 포스트를 참조한다. 아직 한국어 버전의 포스트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분량이 짧고 코드 위주로 설명하고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제 상품 정보 생성과 관련한 펑션 코드는 모두 작성했다.

GetProductHttpTrigger

애저 포털에서 앞서 생성한 HTTP Trigger 펑션의 function.json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VS의 function.json에 붙여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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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와 같이 GetProductHttpTrigger.cs 파일을 생성한다.

아래는 실제 코드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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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몇가지를 짚어보도록 하자.

  1. GET 요청에 응답하기 때문에 쿼리스트링에서 id를 검색해서 이를 ProductId 값으로 활용한다.
  2. 앞서와 같이 DbContext 인스턴스와 서비스 레이어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사용한다.
  3. 상품 정보와 HTTP 상태코드 200을 함께 반환한다.

이렇게 상품정보 조회를 위한 API를 작성했다. 이것은 CQRS의 Q, 즉 쿼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펑션 코드를 작성해 보았다. 이렇게 작성한 코드는 아래 추가적인 설정을 이용하면 VS에서 제공하는 동일한 개발 경험으로 로컬 개발 환경에서 아주 손쉽게 디버깅이 가능하다.

애저 펑션 디버깅 환경 구성

애저 펑션의 로컬 디버깅 환경 구성을 위해서는 VS 이외에 아래와 같은 두가지 도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애저 펑션 CLI는 npm install --global azure-functions-cli 명령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설치가 끝났다면 VS의 프로젝트 속성을 참조한다.

Web 탭으로 이동해서 아래와 같이 필요한 내용을 수정한다.

이 웹 앱 프로젝트를 디버깅할 때 Azure Functions CLI를 이용한다고 설정하는 것인데, 몇가지 유념해 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 node.js를 설치한 경로가 다를 수 있다.
    • 만약 https://nodejs.org에서 다운로드 받았다면 애저 펑션 CLI의 경로는 C:\Users\[USERNAME]\AppData\Roaming\npm\node_modules\azure-functions-cli\bin\func.exe가 될 것이다.
    • 만약 NVM을 이용해 설치했다면 애저 펑션 CLI의 경로는 C:\Program Files\nodejs\node_modules\azure-functions-cli\bin\func.exe가 될 것이다.
  • WebJobs 호스트를 로컬 환경에서 실행시켜야 하므로 host start 파라미터를 Command line arguments 값에 대입한다.
  • Working directory 값은 현재 애저 펑션 코드가 있는 웹 앱 프로젝트를 지정한다.

안타깝게도, %를 이용한 환경 변수 값을 여기서는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절대 경로를 지정해야 한다. 일해라 MS!

마지막으로 두 개의 .json 파일을 추가한다. 하나는 appsettings.json이고 다른 하나는 host.json 파일이다. 별다른 설정이 없는 한 host.json 파일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다. 다만, appsettings.json 파일에 몇가지 추가해야 할 내용이 있는데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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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설정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애저 스토리지 에뮬레이터를 사용하기 위해 UseDevelopmentStorage=true 값을 지정했다.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커넥션 스트링을 이곳에 지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값이 실제 애저 펑션에서 사용하는 값이다.

지금까지 로컬 디버깅 환경 구성도 끝마쳤다. 실제로 디버깅을 해보도록 하자. 웹 앱을 시작 프로젝트로 구성한 후 F5 키를 눌러 디버깅 모드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커맨드 프롬프트 창을 볼 수 있다.

이제 Postman과 같은 REST API 테스트 도구를 이용해 실제로 로컬 애저 펑션을 호출해 보자 위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품 정보 생성을 위한 API 엔드포인트는 http://localhost:7071/api/AddProductHttpTrigger이므로 해당 엔드포인트를 이용해 요청을 아래와 같이 보내보도록 하자.

그러면 VS에서 디버깅 브레이크 포인트를 걸어놓은 곳에서 아래와 같이 멈출 것이다.

기존의 VS 개발 환경에서 누리던 개발 경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지금까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애저 펑션으로 배포할 차례이다.

애저 펑션 배포

지금까지 개발한 애저 펑션은 기본적으로 웹 앱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웹 앱 프로젝트를 VS에서 배포할 때의 개발 경험을 그대로 유지한다.

아래와 같이 직접 애저 웹 앱을 선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래와 같이 퍼블리시 프로필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배포를 마치고 나면 애저 포탈에서 펑션 코드가 제대로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AddProductHttpTrigger 펑션의 엔드포인트 URL로 POST 요청을 날려보자. 앞서 언급한 프로세스를 타고 데이터가 흘러갈 것이다.

애저 펑션의 로그와 데이터베이스 조회 결과는 아래와 같다.

지금까지 애저 펑션을 프리컴파일 방식으로 기존의 웹 앱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개발 및 디버깅, 배포까지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