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가라 뱃살뱃살

시작 2017-08-15 토요일

나날이 늘어가는 뱃살에도 운동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로써는 운동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주위에 남자들이 운동을 하면 더 크게 다치는 것을 보아왔고, 운동을 하면 더 크게 다쳐서 더 좋지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마눌님과 딸로 부터 다이어트를 하라는 잔소리에도 몸무게는 정상이야라는 마인드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 키 181.4cm에 72kg이면 정상 이하의 몸무게이다.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고등학교 시절 58~59kg, 군대 이후 62kg 정도로 꾸준히 유지하던 몸무게는 결혼 && 직장생활로 인해 급격하게 70kg를 훌쩍 넘었고 작년 여름에는 76kg까지 찌면서 건강 신호에 이상이 찾아왔다. 일명 마른비만, 내장비만이 심해져서 몸도 힘들고 배 부분에만 살이 찌다보니 허리 통증도 나타났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마다 하나씩 이상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작년 연말쯤에는 유행하던 고지방 다이어트로 5일만에 4.5kg를 빼면서 다시 나만의 정상 체중 71~72kg정도로 복귀 시켰지만 뱃살은 여전했다. 수분과 근육까지 빠졌던걸로 생각이 된다.

그리고 고지방 다이어트를 계속해서 100여일정도 했고 이후에는 그냥 일반적인 식단으로 변경을 해도 몸무게는 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건강검진을 받으니 허리 디스크가 있다고 했고, 그말을 들어서 그런지 갑자기 허리가 아파왔고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위에 적은것 처럼 운동을 싫어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땀이 거의 안나는 운동을 택해야 했다. 참고하자면 평소에 출퇴근 때문에 약 1만~1.3만 걸음, 약 10km 정도는 걷고 있다. 그외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 밖에 하지를 않느다.

그래서 찾아보다가 나온게 플랭크. 그냥 가만히 있으면 운동이 된다. 움직이도 않아도 된다. 스쿼트를 하라는 사람이 있지만 스쿼트는 움직여야 하다 보니 귀찮다.

 

2017-08-15 토요일 첫 운동을 시작했고,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괜찮은 운동법(https://youtu.be/zPMTHhI7AmQ)을 찾았다. 총 5분동안 나눠서 각종의 플랭크를 하는 것이였는데 1분만 해도 헉헉 거리면서 너무나 힘들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늘리면서 5분을 채우면서 며칠간 꾸준히 했고 살짝씩 들어가는 뱃살에 감동을 먹고 더 꾸준히 하고, 식단도 조절하기 마음을 먹었다.

 

식단

작년에는 고지방/저탄수 다이어트를 하면서 지방위주의 식단으로 구성을 했지만, 프로젝트를 나와있는 관계로 지방만 찾아 먹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저탄수를 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밥을 거의 먹질 않고 반찬 위주로 식판에 남았다. 채소가 있으면 채소 듬뿍, 메추리 알 장조림이 나오면 메추리 알 20여개 등등… 밥을 먹는다면 한숟가락 정도의 현미밥을 펐다.

 

아침은 월수금은 미역국 듬뿍, 화목 콩나물국 듬뿍 (회사 식단이라 어쩔수 없는 선택), 점심/저녁은 반찬 위주 식단.

그리고 군것질은 거의 전혀 하지 않았고, 설탕이 들어간 음료도 거의 마시지 않았다. * 거의 1주일에 한번 정도 먹는다는 느낌. 그리고 일반 밥이나 라면 등도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는 느낌.

밤늦게 집에 와서 배가 고프면 고기나 만두(에 탄수화물이 있긴하지만…) 듬뿍 듬뿍 먹었다. 먹고나서도 신기하게도 다음날 몸무게가 빠져있다. 이 방법은 고지장/저탄수 다이어트 때도 했었다. 

  • 요약: 밥/라면 등등 안 먹고 반찬 위주의 식단

 

플랭크

처음 몇 주는 저녁에만 했었고 5분하기도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살짝 익숙해질 때 쯤, 아침 출근전에 시간이 5분 남으면 5분간, 2분 남으면 2분간 하고 출근을 했다. 아래 2가지 유투브 영상으로 플랭크를 참고했다. 지금은 7분짜리 위주로 하고 있다.

 

1분. 15초 쉼. 1분 30초. 15초 쉼. 2분. 15초 쉼. 1분 30초. 15초 쉼. 1분. 총 8분. 운동시간은 딱 7분이다.

 

저녁에 집에 오면 손만 씼고 그냥 7분 언니 유뷰트를 틀어놓고 엎들인다. 그리고 8분 후 밥은 먹던지 한다. 습관으로 만들고 있다.

 

가끔 정말 귀찮으면 안하고는 있지만 하루 중 1번은 꼭 하고 있다. 

  • 아침, 저녁으로 7분씩 총 14분.

 

중간에 한 번씩 연속으로 한 번에 가장 길게 하는 것도 하고 있다. 최대 기록 6분 27초.

매일매일 DayOne을 통해서 기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변화도 지켜보고 있다. 초반 50여일을 찍지 못해서 완전 전후 비교가 안된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 포토앱의 대부분이 뱃살 사진 밖에 없는게 함정.

 

변화 (살 및 젖꼭지 주의)

60여일이 넘으니 일단 뱃살의 대부분은 사라진 듯 하다. 하지만 아직 옆구리 살은 남았다. 처음에는 근육이 지방을 당겨서 뱃살이 사라지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식단 조절까지 하고 나니 많이 사라졌다.

 

좌: 작년 10월, 우: 최근

 

그리고 허리띠 한 칸이 줄었다.  100여일까지 계속 진행하고 다음에도 더 꾸준히 해볼까 한다. 

목표는 세계기록 8시간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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