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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가 왕년에 어떤 기업이었냐면…

November 25, 2014

Microsoft가 왕년에 어떤 기업이었냐면…

최근 Microsoft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CEO가 바뀐 이후 발표하는 것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쳤나봐” 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 최근 발표한 것 중 관심을 끌었던 것은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 2013이 무료로 배포된 것. 그리고 iOS와 안드로이드용 오피스를 무료로 풀었고, MS치고는 작게 보여지는 스토리 텔링 앱 Sway가 출시됐다.

최근에는 회사에서 윈도우 쓸 때를 빼고는 거의 다 Apple 제품군으로 넘어간 상태고, 브라우저도 Internet Explorer를 엄청 욕하면서 Chrome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최근 테크 기사들이 Amazon, Google, Apple 등의 거대 테크 기업, Facebook, Twtiter 등의 SNS, 중국 기업 등의 소식으로 도배되는 것을 보면 MS가 그리울 때도 있었다. 아무리 하루 아침에 스타가 탄생하고 저무는 IT 업계라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MS가 너무 쉽게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마음이랄까. 특히, Excel은 쓰면 쓸수록 정말 정말 잘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단한 프로그램이라서 더더욱 그렇다.

나만 과거의 MS를 높이 생각한 것은 아닌가 했었는데, 과거의 MS는 지금의 Apple보다도 어마어마했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일단, 지금의 MS가 단지 인기가 없을 뿐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위라는 것에 놀랐고, 확실히 최근에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99년 후반대에는 15년 전 기준으로 지금의 Apple과 유사한 수준임이 드러나는데, 이것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현재 가치로 $873 billion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2014년 현재 Apple의 시가총액은 $682 billion 이다.

누가봐도 지금은 모바일 시대고, OS시장은 iOS와 Android가 양분했다. 사실, MS가 이 바닥에서 다시 치고 올라올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고 있는데, 뭔가 과감한 시도를 계속 하다보면 다시 올라올 수도 있지 않을까. 엄청난 저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