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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의 사이즈와 읽기 패턴의 상관관계

November 27, 2014

폰의 사이즈와 읽기 패턴의 상관관계

내가 가장 많이 쓰는 서비스 Best 5 안에 Pocket이 들어갈텐데, 여기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폰의 사이즈가 읽기 패턴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지 밝혀내고 싶었는데, 마침 아이폰이 6와 6 플러스를 발매하면서 좋은 실험 대상이 됐다는 것. 아이폰 5나 5s, 그리고 아이패드를 보유한 유저 중 아이폰 6와 6 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한 유저의 패턴을 분석하여 결과를 공유했다. 이 글은 Quartz의 How the iPhone 6 Plus is changing people’s reading habits 글에서도 인용되어, 2개의 글을 모두 참고하여 관심있는 부분 위주로 정리하였다.

먼저, 예상하였듯이 폰 사이즈가 커지면 iPad 의 사용 비중이 더 줄어든다. 자세한 비중은 위의 이미지에 나타나있는데, 안드로이드도 아이폰 6 플러스와 비중이 동일하다고 한다. 안드로이드는 사이즈가 워낙 다양해서 어떻게 결론을 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이폰 6 플러스만큼 화면이 커서 그럴 수도 있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이패드보다 활용도가 떨어져서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말이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에 잠식 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밤에는 여전히 아이패드가 유용히 쓰인다고 한다. 나만 해도 잠들기 전에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것 같다.

또 당연한 소리일 수 있는 내용인데, 화면이 커질수록 동영상을 더 많이 보게 된다. Pocket에 담은 동영상을 아이폰 5나 5s 사용자 대비 아이폰 6 사용자는 16% 더 보고, 아이폰 6 플러스 사용자는 40%를 더 본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현상은, 출근시간에는 아이폰 6 플러스의 사용자가 아이폰 5/5s/6 사용자 대비 22% 덜 사용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 컨트롤을 하려니 6 플러스는 버거운 것 같다는 분석이다.

위 분석의 내용은 재미있지만, 물론 한계도 있다. Pocket 유저의 사용 패턴을 봤기 때문에 분석 범위가 제한적이다. 즉, 게임을 했다거나 페이스북을 했던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읽기 패턴’ 과의 상관관계라고 제목을 붙이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신제품이다 보니 아이패드고 뭐고 계속 새로운 것 위주로 쓰게 되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아이폰 6를 거의 4주만에 받았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