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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기술의 발전

December 3, 2014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기술의 발전

어렸을 때부터 생겼으면 하는 것들은 하나 둘 현실이 된 것 같다. 소소하게는 mp3 플레이어의 용량 한계(당시에는 128mb)를 극복한 mp3cdp부터 동영상 휴대용 플레이어인 pmp가 있었고, 생각지 못 한 범주의 기기였지만 현실이 되니 너무 좋은 기기로는 스마트폰이 있다. 내가 기다려왔든 그렇지 않든 기술의 발전은 거의 좋은 쪽으로 작용한 것 같다.

어제 포스팅한 아마존, 물류센터 로봇 영상 공개에서 로봇이 생산성은 증가시켜도 일자리를 줄인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런 사회적인 이유가 아닌 개인적으로 기술의 발전이 두려운 디바이스가 있다. 바로 구글 글래스와 3d 프린터다. 적절한 규제가 악용 사례를 막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 할 경우 펼쳐질 미래에 두려움이 앞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행동은 기록으로 남고, 총기가 자체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총기 소지가 허용된다는 이유만으로 일본보다도 미국을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선, 3d 프린터는 재앙과도 같다 :x

마침 얼마 전에 본 『썰전』 에서 유세윤의 웹툰 『유턴』에 실린 자필 편지가 소개됐다.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는 아주 약간 있는 편이지만 (CD, 책 정도), 기술의 발전이 편리함과 동시에 두려움과 향수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뿐만은 아닌 모양이다. 이렇게 공감대를 찾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구글 글래스와 3d 프린터가 가져올 새로운 미래에서 어떻게 돈 벌어먹고 살지를 걱정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거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