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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징 쿠버네티스

June 25, 2019

매니징 쿠버네티스

1. 슬픔이 밀려왔다.

나는 1년 전만해도 도커를 DB 인스톨러 전용으로 사용했다. 윈도우에서 PostgreSQL 등을 사용할 때 도커를 사용했다. VirtualBox를 사용하지 않은것만 해도 감지덕지라 생각했다. 회사 동료에게 docker-compose를 배워서 개인 django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사용했다. docker-compose 정도만 해도 충분했다.

친구 회사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로 마이크로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k8s를 사용하기로 했고, 쓸 일도 없고 할일도 없었던 k8s를 사용하게 되면서 뭔가 저세상 기술과 용어 때문에 애를 먹었다. Coursera에서 몇가지 강의를 수강했으나 영어의 압박을 이기지 못했다. 마이크로서비스 구현 관련 일은 적당히 잘 마무리 되었다(끝났으니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핮!).

k8s 책 표지

2.

이 책은 쿠버네티스의 개발자가 집필한 했다고 해서 두근 두근거리며 읽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미뤄보건데 개발자가 직접 책을 집필하면 둘 중 하나로 귀결된다. 너무 자세하거나, 아주 중요한 핵심만 설명하거나. 전자는 과도한 친절함에 책을 읽기 곤란하고, 후자는 초보자가 접하기 쉽지 않다.

3.

이 책은 전자에 속한다. 책의 분량이 많지 않지만 핵심적인 요소들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특히 k8s 관련된 용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무엇보다 설정관련 내용들은 실제 hands-on 에 적용할 수 있을만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k8s를 프로젝트에 적용해야 하거나, 컨테이너 관리를 하셔야 된다면 이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4.

그렇다고 해서 초보자가 읽기엔 어떨지 잘 모르겠다. 필자가 도커를 1년 정도 가볍게 사용했던 경험이 있고, 작지만 몇가지 프로젝트에 적용했던 경험 덕분인지 책에 적혀있는 소소한 내용들이 너무 좋았다. 만약 도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아니라 도커와 도커-컴포즈를 다루는 책을 먼저 읽어보는게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