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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동차의 시대에 떠오르는 미디어는 무엇이 될까

January 15, 2015

무인 자동차의 시대에 떠오르는 미디어는 무엇이 될까

나는 자동차에 대해서 정말 정말 모른다. 특히 외제차는 모델명만 들어서는 이게 소나타급인지 그렌저급인지 전혀 모른다. 관심이 없으니 나의 워너비 차 같은 것도 없고, 남들이 좋은 차를 사도 부럽지도 않다. 그런데 요즘엔 막연히 갖고 싶은 차들이 보이는데, 바로 테슬라와 CES 2015에서 소개된 벤츠다. 테슬라는 그냥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이었고, 벤츠는 이 사진 때문이다.

무인자동차에 대해 막연히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는 차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운전석을 돌려서 4명이 마주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솔직히 좀 충격적이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도.

오늘 접한 기사를 보니 앞으로 20년 후 새 차의 10%는 무인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한다. 안정성과 보험료, 낮은 기름값 때문이라고. 또한, 운전자들이 멀티 태스킹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로, 이 멀티태스킹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 같다. 

2000년대 중반에 등장하여 2010년을 전후로 인기가 시들던 팟캐스트가 다시 부활했다. 방송의 퀄리티도 향상 됐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동차 때문이라고 한다. 웬만한 자동차들이 USB나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손쉽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이 자유로워질 20년 뒤, 아니 10년 뒤가 될지도 모른다. 그 때부터는 다시 다른 매체가 인기를 얻을것이다. 비디오형 팟캐스트가 될지, 아니면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eBook이 되지 않을까. 아니면 아예 2~4명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른 놀이기구가 될지도 모른다.

20년 뒤라고 해도 새 차의 10% 남짓이라고 하니 완전 대세로 자리잡으려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그 시기는 유동적이어도 변화의 방향만큼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정말 변화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생각을 매일 같이 하게 되는데, 이 변화도 그런 것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옛날에는 운전면허 학원이란 것이 존재했었고, 술 먹고 운전하면 잡혀갔었다는 이야기가 믿기 힘든 소리가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