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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신 로컬 ?

January 22, 2015

글로벌 대신 로컬 ?

국내에서의 아이폰 점유율이 33%로 오르며 2위로 올라섰다. Counterpoint의 기사에 따르면 외국 브랜드가 20% 시장 점유율을 돌파한 사례가 없었다고 하는데, “정말 ?” 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 3Gs, 4 시절에는 정말 모든 사람이 아이폰을 썼던 것 같은데, 아니었나 … :)

여튼, 우리나라에서 애플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도 인상적이지만, 일본의 수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 51% 라니. 아이폰 6가 발매되기 전까지는 1위인 소니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지키고 있었는데, 발매됨과 동시에 큰폭으로 올라 50%를 넘어섰다. 그런데 놀랄 일이 아니다. 2013년 11월에는 iOS 비중이 69.1% 였다고 하니, 그 때에 비하면 오히려 많이 떨어진 셈이기 때문이다.

새삼 글로벌한 서비스를 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언어와 시장, 사고방식이 모두 다른 것도 어려운데, 휴대폰의 OS 시장점유율 마저 참 차이가 크다. 특히, 가장 인접한 일본과 중국이 유독 다르다. 최근에 SBS에서 방영한 SBS 스페셜 ‘중국, 부의 비밀’ 3부작을 매우 재미있게 봤는데, ‘결국 뛰어 들어가서 부딪히는 것이 답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5초 후에 ‘어떻게 지금 내가 중국을 가냐’ 라는 결론으로 끝났다. 그리고 ‘직접 뛰어들 수 있는 지역으로 완전 좁히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차라리, 글로벌보다 로컬로 시야를 돌리는 것인데, 즉 내 기준으로는 제일 가까운 강남역이나 가로수길 중심이 되는 셈이다. 전국을 커버해야 하는 포털 서비스에서는 디테일을 꼼꼼하게 챙길 수는 없으니, 특정 지역만 커버할 때 가능해지는 ‘무언가’를 제공한다면 차별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글로벌! 글로벌! 은 많이 외치고 다니지만, 특정 지역을 자세하게 다뤘을 때 (요즘 말로 하면 버티컬한 접근이 될 수 있으려나) 새로운 경쟁력이 생기지는 않을까 궁금해진다. 미국처럼 땅이 큰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나라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해서 잘 된 사례가 있는지도 궁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