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소셜 로그인의 명과 암, 선택은 ?

March 25, 2015

소셜 로그인의 명과 암, 선택은 ?

요즘에는 소셜 로그인이 대세다. (아마도) 페이스북으로 시작된 이 기능은 트위터, 구글, 링크드인, 카카오톡, 네이버 등 생각해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대형 포털/SNS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동안은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가 직접 적용해보면서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됐는데,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그 궤를 같이 하는 글 The unexpected costs of third-party login이 있어 소개한다.


원글의 저자는 Cluster라는 서비스를 2년 전에 만들었는데, 그 때는 유일하게 페이스북 로그인만 지원했었다. 그 이후 이메일과 SMS을 활용한 자체 로그인을 지원했다.

장점

유저입장에서는 매번 입력하던 번거로운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고,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페이스북 계정에 있는 데이터는 비교적 정직하게 입력하는 편이니) 또한, 친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라면 활용도가 올라간다.

단점

예전과 달리 권한이 많이 축소되어 유저가 직접적으로 ‘행위’를 해야만 초대장을 보내거나 담벼락에 글을 쓸 수 있다. (초기에는 안 써봐서 몰랐지만 Farmville 같은 게임에서는 유저 대신 글을 쓰는 것도 가능했었던 듯)

하지만 유저는 여전히 페이스북으로 로그인 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지 않는 글이 작성될 수 있다는 생각에 페이스북 로그인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 권한 문제 외에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다. 페이스북, 구글, 이메일 가입까지 총 3개의 방식을 지원했는데, 시스템적으로 설계가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다. 또한, 고객이 어떤 방식으로 가입을 했는지 몰라서 헷갈릴 때가 있고 (개인적으로 매우 많이 겪는 문제), 세션이 오래 남아 있어서 내부적으로 충돌이 생기는 문제도 있다.

결론적으로, 일반 회원가입 방식이 가입 허들을 완전히 낮추는 방식도 아니므로 큰 고민없이 무작정 붙이는 것은 안 좋다는 의견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말과 함께.


소셜 로그인을 적용해본, 그리고 일반 유저로서 많이 사용해본 입장에서 전부 다 공감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모수가 매우 적어서 일반화하기는 힘들지만, 내가 만들었던 서비스에서는 거의 모든 가입이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통한 가입이어서 마지막 결론에는 크게 공감하기 힘들다. 굳이 나보고 결론을 내보라면, 여러가지 단점이 있지만 소셜 로그인을 1개 정도는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 그리고 타겟에 따라 카카오톡 혹은 페이스북 1개 정도로 좁히는 것이 심플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