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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야크 쉐이빙

July 5, 2015

성공적인 야크 쉐이빙

야크 쉐이빙(yak shaving)이란 말이 있다. 한가지 일을 하려고 하는데 점점 연관성이 떨어지는 일을 하게 되는 일을 말한다. 나도 상당히 자주 야크 쉐이빙을 했고, 그 결과 망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야크 쉐이빙을 할 일이 생겼다. 시발점은 현재 텀블러 블로그의 코드 하이라이팅에서 시작한다. 현재 블로그의 코드 하이라이팅은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걸 고쳐서 쓸까 생각해봤는데 영 맘에 들지 않았다. 어차피 고쳐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블로그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꽤 많은 삽질을 했다. jekyll을 배우고, Liquid를 배웠다. 테마를 들어 엎어가며 여러기능을 추가하다보니 내가 뭘 하고 있는건가 싶었다. 이대로 가다간 블로그에 코드가 첨부된 글을 쓴다는 목적이 날아가버리는 것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일단 어찌되었건 성공했다. 아마 성공요인은 너무 멀리 가지 않았던 덕인 것 같다. 아마 저기서 더 멀리 갔더라면 중도에 질려서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계속 minimal한 코드에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가시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질리지 않았던 것 같다.

새로 만든 블로그의 주소는 https://item4.github.io/ 이다. 너무 성의없는 블로그 이름인 것 같기도 하지만 딱히 다른 이름이 생각이 안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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