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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의 아이폰은 얼마나 비쌌을까?

February 9, 2014

1991년의 아이폰은 얼마나 비쌌을까?

TechPolicyDaily.com에서 1991년의 라디오쇅(Radioshack, 미국의 전자제품 판매점) 브로셔 자료를 토대로 과연 아이폰 5s를 1991년에 만들었다면 가격이 얼마나 될 지 계산해봤다고 한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991년에는 1GB의 하드 디스크가 10,000달러 정도 하였다. (지금은 1GB당 4센트 정도다.) 아이폰에 쓰이는 플래시메모리는 1GB당 45,000달러 정도였다. (지금은 1GB당 55센트.) 32GB 기준으로 했을 때, 플래시 메모리만 약 144만 달러다.

  • 애플의 A7 프로세서는 약 20,500 MIPS(1초당 백만 연산)의 성능을 낸다. 당시 인텔의 최고급 데스크톱 프로세서였던 804865SX는 20MHz의 속도에 16.5 MIPS 정도의 연산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804865SX를 탑재한 컴퓨터의 가격은 약 3,000달러 정도 했을 것이다. A7은 이것의 약 1,242배의 성능을 낸다. 1991년에 1 MIPS당 가격은 약 30달러였다. 즉, A7의 성능을 1991년에 사려면 약 62만 달러가 들었을 것이다.

  • 1991년에 1.44Mbps의 인터넷선은 월 1,000달러 정도였다. 아이폰 5s의 LTE 네트워크는 15Mbps 정도의 속도를 낸다. 당시 휴대전화의 가격 대부분은 통신 기능 자체가 차지했다. (당시 네트워크 인프라를 고려하지 않은) 1991년의 통신 가격은 1kbps당 100달러 정도였다. 15Mbps는 약 15,000kbps이니 이를 곱하면 150만 달러 정도가 된다. 1

  • 따라서 아이폰의 메모리, 프로세서, 네트워킹 부분의 비용만 계산해도 144만+62만+150만=356만 달러 2 가 된다.

물로 이 계산은 아이폰에 들어간 다양한 센서들과 화면, 카메라, 알루미늄과 유리 케이스 등의 가격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니 참고하자.

(via yoonjiman.net, The Loop)


  1. 저 속도는 미국의 기준이지, 우리나라의 LTE 속도는 평균 50Mbps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2. 한화로 약 38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