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끝났다고 !?
나이에 쿨해지려고 하지만, 그게 잘 안 된다. 28이 됐을 때, 나이가 왜 이렇게 많냐!!고 한탄하면서 만으로 깎고, 아직 생일이 안 지났다고 또 깎으면서 평정심을 되찾았던 기억이 난다. 몇 년간은 나이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 안 했는데, 올해 또 발동됐다. 내가 33이라니. 30대 초도 아니고, 중반도 아니다. 내년엔 빼도 박도 못 하는 중반인데, 올해까지는 뭔가 아슬아슬해서 그런지 쿨해지지 못 하는 것 같다. 아직은 초반이라고 애써 위안하면서.
그런데 벌써 1월이 끝났다. 회사에서 일정을 확인하는데 갑자기 모든 회의가 2월이길래 ‘뭐지?’ 라고 생각했다. 한 달이 이렇게 순식간에 갔구나. 이렇게 11번만 더 하면 빼도 박도 못하는 중반이구나.
블로그를 하면서 매일 무언가 흔적을 남겨 놓으면, 시간을 흘려보낸 느낌이 덜 할 것 같아서 매일 꾸준히 쓰고 있다. 그런데 이 작업을 해도 그런 허망한 기분이 남는다는 것은 여전한 것 같다. 글쎄, 조금 줄어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런 기분이 없어지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A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