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애플 뮤직에 대해서

지난 WWDC 2015 에서, 애플은 One More Thing 으로 애플 뮤직을 소개했다. 그렇게 애플은 One More Thing 을 망쳐놨다.

사실 발표가 끝날 때 까지, ‘내가 이거 해주면 오늘 발표 인정해줄께라면서’기대했던 것이기도하다.(실제로 이상한모임에서 단체 관람중이었는데 함께 계신 분에게 비아냥 반 기대반으로 말했다.)
애플이 뮤직 라이브러리와 API 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오픈하는 것이다. 그리고 확장된 애플 뮤직 서비스에 새로운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발표전에는 팟캐스트와 관련하여, 애플 뮤직이 버티컬 플랫폼을 추구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외부 써드파티 개발자들, 스타트업이 음악관련 기능이나 서비스를 할 때 가장 큰 난관은 저작권, 그러니까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는 것이다. 권리를 얻었다면 컨텐츠를 관리하는 것 역시 엄청난 일이다. 저작료를 지급하고 정산하는 행위 자체가 매우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그런데 만약 애플이 방대한 음원을 제공해 준다면, 그리고 일련의 생태계를 구축했다면, 모든 앱 개발자가 원하기만 한다면, 음원을 사용하는 날이 도래해 버릴 것이다.(물론 과금은 이루어질 테지만.)

다음, 이어팟과 포스터치에 대한 기대.

포스터치가 애플 이어팟에 연동되면 어떨까 한다. 포스터치를 써본적은 없다. 하지만, 조작과정에 깊이가 추가된다는 것은 사용하는 사람으로써도 개발자나 기획자로써 그것 그러니까, 포스터치가 들어간 조작 경험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구미가 당기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예를 들어 보면,

운동하면서 음악을 듣고 있다. 내가 만든 피트니스 어플에서, 애플 뮤직 “얼터너티브 라디오”를 듣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정말 마음에 듣는 곡이 재생되고 있다. 나는 이 음원을 소장하고 싶었다. “구매”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어팟의 정지/플레이 버튼을 “깊게 눌렀다.” 그것 만으로 음원을 구매했다. 이어팟은 성공적으로 구매되었다는 것을, “진동”으로 알려주었다.

  • 부가적으로, 만약 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쇼핑대기 목록에 포함이 되어 결제 오류가 해결 된 다면 자동으로 구매된다면 좋을 것이다.

  • 아이폰, 아이패드에 포스터치가 들어가는 것은 기정 사실 같기 때문에 굳이 기대하는 목록에 추가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HaeGyung